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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가 함께 노을을 바라보고 있는 썸네일
상사병에 관하여

상사병 증상 알려 드리겠습니다. 드라마나 영화, 그리고 실생활에서도 많이 쓰이는 용어인데요.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사랑할 때 나타나는 병으로 다뤄지고는 하지요. 하지만 실제로 의학사전에는 없는 단어로, 오로지 국어사전에만 등록된 말이기도 한데요. 과연 이 용어의 의미는 어떤지, 자세한 내용에 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사병(相思病)이란?

남녀가 서로 못 잊어 그리워하다 생기는 병입니다. 주로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할 때 생긴다고 알려졌습니다.

 

 

◆ 단어의 유래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송나라에서 만들어진 말입니다. 송나라 말기 강왕(康王)은 술과 여자를 너무 사랑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시종의 부인을 자신의 후궁으로 삼고, 시종에게는 죄를 뒤집어씌워 먼 곳으로 귀양을 보냈다고 합니다. 본인의 의지와는 다르게 변방으로 떨어진 남편은 아내가 너무 그리워 스스로 세상과 작별했고, 아내도 이 소식을 듣고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아내는 남편과 같이 묻히기를 원했지만, 화가 난 왕은 무덤을 떨어트려 놓았다고 하는데요. 결국, 부부의 무덤에선 각각 나무가 자라게 되었는데, 서로 가지를 뻗어 가까이하려는 모습을 보인다고 해서 '상사수'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상사병이라는 말도 나오게 된 것이지요.

 

 

 현대 의학에서 상사병은?

의학 사전에는 없는 병입니다. 국어사전, 고사성어 백과 등에만 등장하는 용어이지요. 굳이 현대 의학 관점에서 살펴보자면, 상사병은 우울증이나 조울병, 강박장애 범주에 속하긴 해도 정신 질환과는 동일하다고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상사병은 한 번 앓고 난 뒤에는 성장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므로 만성적인 여타 질환들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상사병 증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

프랭크 탤리스(Frank Tallis)라는 사람은 사랑과 상사병에 관하여 연구를 했습니다. 2005년 본인의 논문에 관련 내용이 기술되어 있는데요. 탤리스는 상사병의 증상들을 이렇게 정리하였다고 합니다.

 

  • 우울증, 무기력증, 구토감, 시도 때도 없이 울음이 터져 나오는 증세, 집중력이 저하되는 현상, 불면증, 거식이나 폭식증, 조증, 강박적인 신경증, 기분이 급격히 변화하는 현상, 스트레스로 인한 고혈압이나 가슴 아픔, 갑자기 잠이 오지 않는 증상, 어지럼증, 식욕의 변화나 혼란스러움, 배가 아픔, 특정인에 관한 생각이 자꾸 떠오르는 것, 목이나 어깨 근육이 아픈 경부통 등

 

 

 상사병이 나타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별이나 못 이룬 사랑으로 정신적인 아픔이 찾아오고, 그리움으로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사병이 나타나면 불면증이나 식욕이 저하되고, 갑작스러운 폭식이나 거식 현상이 나타나므로 신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조울증이나 우울증, 강박장애 등 정신적인 문제들도 함께 발생하고, 심장 질환까지도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만약 상사병이 장기간(6개월 넘게) 계속된다면 전문 기관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게 필요합니다.

 

 본인도 헤어나오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계속되는 그리움과 고통은 스스로를 갉아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주변인이나 상담가에게 털어놓아 마음의 힘듦을 덜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좋으며 그 사람에 대한 강박감이 느껴진다면 꼭 치료받는 게 필요합니다. 또한, 기분 전환이 되는 취미 활동이나 사람들을 자주 만나며 잊는 것이 좋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도 도움되는데요. '나'를 위한 여행이나 활동을 하면서 자기 자신을 최우선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습니다.

 

 

 

상사병 증상, 이렇게 관련한 내용을 정리해 드렸는데요. 궁금하셨거나 상사병 때문에 마음이 힘드셨던 분들은 본 포스팅 글 참고하셔서 조금이라도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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